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중고트럭 자가용 수는 활발하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며칠전 4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가용 수는 2017년 99만9천198대, 2019년 99만6천777대, 2017년 99만9천600대, 2014년 92만5천9대, 지난해 101만7천77대로 보여졌다. 이 중 외제차 등록 수는 2018년 12만578대, 2012년 12만7천181대, 2011년 14만2천773대, 2018년 16만8천319대, 지난해 17만1천658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만 대구에서 1만3천330대의 수입차가 늘어난 반면, 수입차는 8천733대 불어나는데 그쳤다. 근래에 9년간 수입차 등록 수가 7만1천82대 늘어나는 동안 외제차는 3만6천797대 불었을 뿐이다. 국산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10배에 가깝다.
특히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60대부터 9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7대 많아진 반면, 같은 연령층 국산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6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제차 할부금 및 유지돈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직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가용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바로 이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비용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가용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돈이 줄어든다며 구매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중고차매매사이트 - 트럭샵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구매자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년 대한민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6년(440건)에 비해 많이 늘었다.